코스피 하락 상위: 시가총액과 거래량, 거래대금으로 본 약세 종목들

코스피 하락 증시분석실 26.05.11 조회수: 113

코스피 하락 상위: 시가총액과 거래량, 거래대금으로 본 약세 종목들

장 마감 기준, 하락 상위는 인버스와 개별 약세주가 나뉘었다

5월 11일 코스피 하락 상위 20개 종목은 인버스 상품과 개별 종목 약세가 함께 나타난 장면이었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 72억9,001만6,366주, 거래대금 8,058억1,200만 원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9,608억 원의 대형 ETF였지만, 종가 110원, 등락률 -10.5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시장 내 존재감이 가장 컸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252710)도 거래량 1억3,333만252주, 거래대금 121억3,200만 원을 보이며 하락 대열에 섰다. RISE 200선물인버스2X(252420), KIWOOM 200선물인버스2X(253230), PLUS 200선물인버스2X(253160)까지 함께 밀리면서 코스피 하락 상위 구간은 지수 하락에 베팅한 상품들로 채워졌다. 이는 단순한 종목 이슈보다 방향성 약화가 수급 전반에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바이오와 건설, 개별 재료가 약해지며 낙폭이 커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종가 2,900원, 등락률 -16.67%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거래량 38만4,195주, 거래대금 11억6,700만 원이 붙었지만 시가총액 384억 원 규모의 종목답게 충격이 컸다. 같은 계열의 에이프로젠(007460)도 4,000원으로 내려앉으며 -11.70%를 기록했다. 바이오 섹터 내에서 수급이 동시에 약해진 흐름이다.

건설주 역시 약세가 분명했다. 한신공영(004960)은 1만4,760원으로 -8.72% 하락했고, 거래량 15만6,907주와 거래대금 23억7,900만 원이 확인됐다. 태영건설우(009415)는 1만1,000원, -9.09%로 마감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건설주에서 낙폭이 더 도드라졌고,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됐다. 시가총액 1,708억 원인 한신공영은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붙었지만 반등 없이 매물이 이어졌다.

에너지와 반도체 인버스는 동시에 약했다

원유선물 인버스 ETN 군도 하락 상위권에 자리했다.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 B(500094)는 -9.93%,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 B(530134)는 -9.92%를 기록했다. 한투 인버스2XWTI원유선물 ETN B(570117), 메리츠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610089),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700030)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에너지 관련 인버스 상품의 약세가 일제히 드러났다.

반도체 인버스 ETN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에셋 인버스 2X 반도체 ETN(520099)은 -13.86%, 하나 인버스 2X 반도체 ETN(700036)은 -13.31%, 키움 인버스 2X 반도체TOP10 ETN(760028)은 -11.92%를 보였다. 수급이 한쪽으로 몰리기보다, 반도체와 원유, 지수 인버스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코스피 하락 상위 목록의 성격이 분산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상품은 많았지만,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한 점이 공통적이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말해준 오늘의 온도

이번 코스피 하락 상위 표는 단순히 낙폭 순위만 보여주지 않는다. 시가총액이 큰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거래대금이 8,058억 원에 달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SG글로벌(001380), 인스코비(006490) 같은 종목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더 크게 체감됐다.

SG글로벌은 1,890원, -14.09%로 밀렸고 거래량 70만9,200주, 거래대금 13억8,900만 원을 기록했다. 인스코비 역시 443원, -10.87%로 약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들이 뚜렷한 공통축을 만들기보다 바이오, 건설, 인버스 상품으로 흩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피 하락 상위 20개 종목의 흐름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커도 매수 우위가 살아나지 않으면 낙폭이 확대된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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