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상위 20개: 시가총액별 거래량과 거래대금 점검

코스닥 하락 증시분석실 26.05.11 조회수: 218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 시가총액별 거래량과 거래대금 점검

장 마감 기준 코스닥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5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상위 20개 종목이 한꺼번에 압력을 받았다. 빌리언스(044480)는 29.89% 급락하며 하한가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고, 앱튼(270520)과 코데즈컴바인(047770)도 각각 22%대와 20%대 낙폭을 기록했다. 단순한 개별 약세라기보다 코스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먼저 작동한 장면으로 읽힌다.

특히 코데즈컴바인과 좋은사람들, 케스피온처럼 거래량이 함께 늘어난 종목이 적지 않았다. 가격이 밀리는 과정에서 물량이 쏟아졌고, 매수세는 끝내 이를 흡수하지 못했다. 반면 피노는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는 종목임에도 거래량 6,876주에 그치며 14% 넘게 내려, 유동성 부족이 낙폭을 키운 사례로 남았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낙폭보다 수급 충돌이 더 선명했다

휴온스글로벌(084110)은 5.3만 원대에서 17.75%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211억 원을 넘겼다. 카페24(042000) 역시 7,076백만 원이 거래되며 10.44% 밀렸다. 세명전기(017510)는 거래대금 294억 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불어나며 10%대 하락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크다는 것은 손바뀜이 활발했다는 뜻이지만, 이 날은 그 손바뀜이 반등보다 매도 우위로 기울었다.

대아티아이(045390)는 거래량 240만 주, 거래대금 104억 원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인콘(083640)과 좋은사람들도 비슷한 성격을 보였다. 이런 종목군은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가운데 회전율이 높아, 투자심리가 흔들릴 때 하락 폭이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를 드러냈다. 아시아경제(127710)처럼 거래대금이 크지 않은 종목은 매수세가 얇아 방어력이 떨어졌다.

바이오와 테마성 종목도 예외가 아니었다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14.62% 하락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도 9.95% 내렸다. 바이오 종목 특유의 기대감이 유지되기보다 차익실현이 먼저 나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가총액 788억 원의 압타머사이언스와 5,759억 원의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규모 차이가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같은 방향의 가격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엘컴텍(037950), 해성옵틱스(076610), 엔비알모션(0004V0)도 하락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개별 재료보다 수급의 흐름이 주가를 좌우하는 비중이 높다. 거래량이 적은 해성옵틱스와 엔비알모션은 충격 흡수력이 약했고, 엘컴텍은 거래대금 10억 원 안팎의 회전 속에서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하락 상위 종목군에서 업종과 테마가 달라도 공통적으로 보인 것은 매수세 약화였다.

시가총액과 유동성의 차이가 하락 강도를 갈랐다

이번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를 보면 시가총액이 작다고 무조건 약한 것도, 크다고 무조건 버티는 것도 아니었다. 빌리언스와 앱튼처럼 소형주는 급락 탄력이 컸고, 휴온스글로벌과 카페24처럼 중형주는 거래대금이 붙은 상태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반대로 피노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거래가 얇아도 가격 조정이 빠르게 나타났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닥은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의 거래량이 더 도드라졌고, 거래대금도 방어보다 매도 쪽으로 기울었다. 빌리언스, 코데즈컴바인, 휴온스글로벌, 카페24, 세명전기, 대아티아이를 중심으로 수급 압박이 확인됐고, 나머지 종목들도 같은 흐름 안에 묶였다. 코스닥 상위 하락 종목군은 개별 이슈보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더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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