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거래량·거래대금, 상승과 하락이 갈린 대형주 장세

코스피 거래대금 증시분석실 26.05.11 조회수: 184

코스피 상위 거래량·거래대금, 상승과 하락이 갈린 대형주 장세

장세의 중심은 반도체와 지수 ETF였다

5월 11일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권은 반도체와 지수형 ETF가 장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거래대금 13조 2,088억 원, 거래량 700만 주로 가장 두드러졌고, 삼성전자(005930)도 거래대금 9조 7,894억 원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만들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각각 1,339조 8,804억 원, 1,669조 1,125억 원으로 코스피 대형주의 압도적 존재감이 다시 확인됐다.

KODEX 레버리지(122630), KODEX 200(069500), TIGER 200(102110) 같은 지수 ETF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코스피가 지수 단위로 강하게 움직였고, 개인과 기관의 매매가 현물보다 ETF에 더 빠르게 반영된 흐름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이 72억 주를 넘겼지만 등락률은 -10.57%로, 하락 베팅이 되레 압박을 받은 모습이었다.

반도체 대형주와 ETF가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TIGER 반도체TOP10(396500), KODEX 반도체(091160), KODEX 반도체레버리지(494310)는 모두 강한 거래대금과 상승률을 동시에 보였다. 특히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12.80% 올랐고 거래대금도 7,939억 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 자금이 집중됐다는 뜻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강세가 ETF로 번지며,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거래대금 1조 2,379억 원, 등락률 6.68%를 기록했다. 같은 계열 내 보통주와 우선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수급의 폭이 넓었다는 의미다. 삼성전기(009150)가 소폭 하락했지만, 반도체와 대형 IT 중심의 분위기를 꺾지는 못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487240)는 약세였으나, 전력 인프라 관련 자금도 여전히 시장의 한 축을 형성했다.

자동차와 지주·부품주도 동반 반응했다

현대차(005380)는 6.38조 원대 시가총액 규모의 대형주답게 거래대금 1,624억 원, 등락률 5.38%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8.64% 오르며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붙은 흔적을 남겼다. 현대오토에버(307950)도 7.26% 상승해 소프트웨어와 전장 관련 기대가 함께 반영됐다.

삼성물산(028260)과 SK스퀘어(402340)는 지주 성격의 종목답게 대형 수급이 집중될 때 강한 탄력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거래대금 6,029억 원, SK스퀘어는 1,493억 원을 기록했다. 이 구간에서는 개별 이슈보다 코스피 상위 대형주로 향하는 자금의 성격이 더 분명하게 읽혔다.

강한 거래 속에서 드러난 온도차

한온시스템(018880)은 등락률 20.1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절대 시가총액은 5조 8,805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량 1억 5,194만 주가 몰리며 단기 매매의 열기가 강했다. 반대로 대한전선(001440)과 KODEX 인버스(114800)는 하락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2.49%, KODEX 인버스는 -5.11%로, 코스피 상승 구간에서 방어형 수요가 약해진 흐름이 확인됐다.

이번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지만, 중심축은 분명했다. 반도체, 대형 IT, 자동차, 지수 ETF에 거래대금이 몰렸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장세를 끌어올렸다. 거래량이 많았던 종목보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이 시장 방향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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