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거래량·거래대금이 몰린 하루

코스닥 거래대금 시장구경꾼 26.05.21 조회수: 203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거래량·거래대금이 몰린 하루

반도체 쪽이 먼저 시선을 잡았다

5월 21일 코스닥은 반도체 쪽이 먼저 움직였다. 제주반도체(080220)가 24% 넘게 뛰며 거래대금 9,450억 원을 쓸어 담았고, 심텍도 21% 넘는 강세로 따라붙었다.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까지 비슷한 방향으로 힘이 실렸다. 숫자만 봐도 이쪽에 돈이 몰렸다는 게 꽤 선명하다. 거래량도 만만치 않았다. SFA반도체는 1,800만 주가 넘게 터졌고, 제주반도체도 856만 주를 넘겼다. 체감상 꽤 거칠게 치고 올라간 날이었다.

로봇과 물류도 한쪽을 받쳤다

로봇 테마도 조용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6%대 상승으로 존재감을 보였고, 현대무벡스는 19% 가까이 오르면서 거래대금도 1,500억 원대에 올랐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장중 흔들림이 있었지만 거래량이 1,300만 주를 넘겨 꽤 바빴다. 이런 종목들은 대체로 하루에 한 번씩 크게 숨을 쉰다. 오늘은 그 숨이 조금 길었다. 서진시스템도 9%대 상승으로 힘을 보탰고, 시장이 단순히 한 종목만 건드린 건 아니라는 느낌이 강했다.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은 온도가 달랐다

시가총액이 큰 이름들에서는 온도 차가 보였다. 에코프로는 9% 넘게 올라 분위기를 살렸지만, 알테오젠은 2%대 하락으로 살짝 눌렸다. 거래대금은 둘 다 1,500억 원 안팎이라 존재감은 충분했다.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처럼 벤처 쪽 종목들도 거래가 꾸준히 붙었고, 티이엠씨와 티씨머티리얼즈처럼 소재 성격이 강한 종목들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특히 티씨머티리얼즈는 상한가까지 닿아 하루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끝까지 버틴 종목, 밀린 종목

오후로 갈수록 갈리는 종목도 많았다. 대한광통신은 거래량이 1,100만 주를 넘기며 무거운 몸집을 끌고 갔고, 녹십자엠에스는 거래가 크게 붙었지만 종가는 약세였다. 케이피항공산업은 11% 넘게 빠졌고, 성호전자도 소폭 밀렸다. 오늘 코스닥은 오르는 쪽과 눌리는 쪽이 함께 커졌다. 거래대금 상위 20개 안에 종목마다 사연이 다 들어 있었고, 그게 오히려 더 코스닥답게 느껴졌다. 한마디로, 조용한 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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