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규상장 상위 20개, 거래량·거래대금 쏠림이 더 또렷했다

코스피 신규상장 시장구경꾼 26.05.27 조회수: 158

코스피 신규상장 상위 20개, 거래량·거래대금 쏠림이 더 또렷했다

장 초반부터 한쪽으로 기운 느낌

5월 27일 코스피 신규상장 상위 20개를 보면 시작부터 흐름이 꽤 한쪽으로 쏠렸다. 눈에 먼저 들어온 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3T0)였다. 종가 27,775원, 전일대비 4,325원, 등락률 18.44%. 거래량이 1억 5천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4,388,247백만 원으로 가장 컸다. 숫자만 봐도 장이 얼마나 몰렸는지 바로 보였다. 비슷한 성격의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18%대 강세였고, 거래대금이 2,067,888백만 원까지 붙었다. 이쪽은 정말 꾸준히 매수세가 이어진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쪽은 속도가 조금 다르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들은 하이닉스보다 한 박자 느렸지만 방향은 같았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3W0)는 5.52% 올랐고 거래량도 8,032만 주로 충분히 많았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까지 줄줄이 빨간불이었다. 다만 상승 폭은 5% 안팎에 모였다. 하이닉스 계열처럼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쪽도 거래대금이 꽤 두툼하게 붙으면서 존재감을 지켰다.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까지 포함하면 관련 상품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움직인 셈이다. 이런 날은 종목 하나보다 같은 방향의 묶음이 더 크게 보인다.

반대로 움직인 상품도 있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0193L0)는 전일대비 -1,195원, 등락률 -5.97%로 밀렸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0197X0)는 -18.70%로 더 세게 빠졌다. 거래량도 3,394만 주, 거래대금도 521,946백만 원이라서 그냥 조용히 밀린 게 아니었다. 이쪽은 하락을 노린 수요가 있었지만, 당일 흐름은 정반대였다. 인버스가 꺾이는 장면은 늘 좀 특이하게 보이는데, 오늘도 딱 그랬다. 한쪽 레버리지가 강하면 반대편은 바로 눌린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게 또 시장의 솔직한 얼굴 같다.

시가총액은 크고, 체감은 더 과격했다

상위권에 오른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보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1조 8,977억 원으로 가장 컸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1조 2,174억 원 수준이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이미 덩치가 꽤 있는 편인데, 실제 움직임은 그보다 더 과격했다. ETF와 ETN이 동시에 움직였고, 같은 기초자산을 따라가는 상품들끼리 거래량이 겹치면서 상위권이 거의 비슷한 얼굴로 채워졌다. 신규상장 코스피 상위 20개라고 해도 결국 오늘 장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그걸 두 배로 따라가거나 거꾸로 따라가려는 상품들이 시장의 중심에 있었다. 이런 날은 종목을 하나씩 보기보다, 같은 방향으로 몰리는 흐름 자체를 보는 편이 더 편하다. 숫자가 꽤 또렷하게 말을 해줬다.

결국 이번 목록은 단순한 신규상장 순위라기보다, 대형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거래가 얼마나 집중됐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같이 튀었고, 시가총액 상위권도 그 흐름을 그대로 받았다. 장이 끝나고 나서 다시 봐도 꽤 선명한 하루였다.

오늘 한 줄

코스피 신규상장 상위권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이 거의 다 먹었다. 거래량도 거래대금도 그쪽에 몰렸고, 인버스는 힘을 못 썼다.

증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