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 상승과 하락이 함께 터진 하루

코스닥 거래량 시장구경꾼 26.06.02 조회수: 155

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 상승과 하락이 함께 터진 하루

오늘 숫자부터 보면

6월 2일 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를 보면, 분위기가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았다. 오히려 급등주와 급락주가 같이 섞인 날이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거래량 2,044만여 주, 거래대금 3,947억 원을 만들었고 종가는 6.31% 밀렸다. 성호전자(043260)는 거래량 1,447만여 주에 거래대금 6,601억 원까지 붙으면서 20% 넘게 뛰었다. 숫자만 봐도 체감이 온다. 장이 조용한 편은 아니었다.

강하게 오른 쪽, 더 크게 움직인 쪽

눈에 먼저 들어온 건 성호전자였다. 거래대금이 6,601억 원이면 코스닥 중에서도 꽤 묵직한 편이다. 주가도 8,050원 올랐다. 나무기술(242040)도 거래량 1,303만여 주, 거래대금 901억 원으로 힘이 실렸고 7% 넘게 올랐다. SKAI(357880) 역시 거래량 946만여 주, 거래대금 500억 원대가 붙으면서 8%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브이첨단소재(13140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한빛소프트(047080)도 같이 움직였다. 테마가 따로 노는 느낌보다는 여기저기서 짧고 굵게 반응이 나온 쪽에 가까웠다. 한빛소프트는 거래대금은 크지 않았지만 등락률이 15%를 넘겨서 존재감이 뚜렷했다.

반대로 눌린 종목들

하락 쪽도 만만치 않았다. 비유테크놀러지(230980)는 거래량이 1,979만여 주까지 나왔는데 종가는 40% 빠졌다. 숫자가 너무 작아 보일 정도로 주가가 꺾였다. 쎄노텍(222420)도 11% 넘게 밀렸고, 메이슨캐피탈(021880), 세아메카닉스(396300), 아주IB투자(027360)도 약세였다. 빛과전자, HB테크놀러지, SFA반도체처럼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까지 함께 눌린 걸 보면, 특정 종목만의 이슈라기보다 장중 매물 정리가 꽤 거칠게 들어온 흐름으로 보였다. 휴림로봇(090710)처럼 시총이 큰 종목도 빠져서, 강한 종목만 살아남는 장은 아니었다.

시선이 머문 자리

이번 장은 거래량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강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많이 거래된 종목들 가운데서도 방향이 제각각이었다. 대한광통신처럼 거래대금이 크면서도 밀린 종목이 있었고, 성호전자처럼 거래대금과 상승폭이 같이 터진 종목도 있었다. 이런 날은 숫자만 보면 단순해 보여도, 실제 체감은 꽤 복잡하다. 코스닥 상위 20개만 훑어도 강한 종목과 약한 종목이 한 화면 안에서 부딪히고 있었고, 그래서 더 정신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이 제일 피곤하면서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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