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테마가 벌어진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어디로 갔나

테마 일간 시장구경꾼 26.06.05 조회수: 195

코스피 상위 테마가 벌어진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어디로 갔나

아침에 먼저 튄 곳

6월 5일 장을 보면 시작부터 업종별 온도가 제각각이었다. MLCC 쪽이 먼저 움직였고, 은행도 같이 힘을 냈다. 코스피 안에서 시가총액이 큰 쪽과 작은 쪽이 한 화면에 섞여 올라오니 체감이 좀 묘했다. 큰 흐름은 단순한 강세라기보다 종목별 속도 차이가 더 눈에 들어오는 날이었다.

MLCC에서는 한켐(457370)이 29.94%로 가장 강하게 튀었다. 아바텍도 9.86% 올랐고, 코칩은 2.62% 상승했다. 업종 등락률은 2.54%였지만, 안쪽을 보면 급등주와 완만한 상승주가 같이 있었다. 이런 날은 업종 이름만 보고 보기보다 실제로 어떤 종목이 거래량을 끌었는지 보는 게 더 낫다. 생각보다 한켠 쏠림이 컸다.

은행은 꾸준히, 카지노는 살짝

은행은 더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신한지주(055550)가 7.39%, 제주은행이 6.8%, KB금융이 4.51% 올랐다. 업종 전체로는 2.39% 상승.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고르게 빨간색을 띠니 화면이 꽤 보기 좋았다. 거래대금도 이런 구간에서는 커지기 쉬운데, 체감상 묵직한 자금이 들어온 쪽에 가깝게 읽혔다.

카지노는 파라다이스(034230) 5.51%, GKL 3.22%로 움직였고, 업종 등락률은 1.65%였다. 롯데관광개발은 0.6%로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은행처럼 넓게 번지기보다는 몇 종목만 앞서가는 모습이었다. 영화 쪽도 비슷했다. 아센디오(012170)가 7.02%로 튀었지만 업종 전체는 0.88%에 그쳤다. 덱스터, 졸스도 플러스였지만 폭발적인 장세까지는 아니었다.

조용해 보여도 안쪽은 바빴다

시멘트/레미콘에서는 모헨즈(006920)가 28.86%로 눈에 띄었다. 업종 등락률은 1.31%인데, 개별 종목은 훨씬 과하게 반응했다. 이런 구조는 자꾸 보게 된다. 업종 평균만 보면 잠잠한데, 실제로는 한 종목이 분위기를 다 끌고 가는 식이다. 사료도 비슷했다. 오에스피, 팜스코, 대한제당이 플러스였지만 업종은 0.63% 상승에 머물렀다.

면세점은 현대백화점 4.79%, 글로벌텍스프리 4.14%, 호텔신라 0.55%로 나쁘지 않았고, 리츠는 KB스타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3%대 상승을 보여줬다. 토스(toss)와 카카오뱅크(kakao BANK) 관련 묶음도 조용히 버텼다. KB금융이 두 테마에 동시에 걸려 있는 점도 재미있었다. 같은 종목이 서로 다른 테마에서 다른 표정을 만든다.

오늘은 코스피든 테마든 “다 같이 오른다”는 느낌보다, 거래량이 몰린 몇 군데가 장을 끌고 간 날이었다. 시가총액 큰 종목이 버텨준 업종이 있는가 하면, 작은 종목이 갑자기 치고 나온 곳도 있었다. 화면만 오래 봐도 이런 분화가 꽤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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