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기준으로 수익률순 배당 상위 10개를 훑어봤다. 숫자만 놓고 보면 배당률이 꽤 과하게 높다. 이지홀딩스(035810)가 31.65%로 가장 위에 있었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29.51%, 제이알글로벌리츠가 26.23%로 뒤를 이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노바텍, NH프라임리츠, KB스타리츠까지 이어지는데, 상위권이 리츠와 개별 종목으로 갈라진다. 이런 표는 늘 비슷해 보이지만, 막상 보면 종목 성격이 꽤 다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종가 871원에 배당률 29.51%가 찍혔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182원에서 26.23%였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698원에 22.49%라서 가격대가 낮은 종목들이 위에 몰려 있었다. NH프라임리츠와 KB스타리츠도 각각 20%대 초반이라 배당 표만 보면 꽤 강해 보인다. 다만 배당률 숫자만 크게 본다고 끝은 아니다. 배당금, 최근 배당 흐름, 종가 위치를 같이 봐야 조금 덜 헷갈린다. 이건 매번 느끼지만, 숫자 하나만 떼어 놓으면 인상이 너무 세진다.
노바텍은 13,680원 종가에 배당률 20.99%로 보였고, 현대엘리베이터는 76,100원에서 18.41%였다. 둘은 주가 수준부터 다르다. 한국특강은 배당 400원, 종가 2,180원, 배당률 18.35%로 깔끔하게 보였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8.24%였다. 같은 상위 10개 안에 들어와도 분위기는 제각각이다. 한쪽은 리츠 중심, 다른 한쪽은 제조업과 대형주가 섞인다. 그래서 배당 상위표는 단순히 ‘고배당’만 보는 표가 아니라, 종목 성격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 보는 표처럼 느껴진다.
이 표에서 재미있는 건 배당 상위인데도 거래대금이나 거래량의 그림이 같이 떠오른다는 점이다. 배당률이 높아도 시장이 덤덤한 종목이 있고, 반대로 종가 변화가 크게 신경 쓰이는 이름도 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만 위에 올라오는 장은 아니고, 배당 구조가 복잡한 종목이 앞쪽을 차지하기도 한다. 6월 10일 화면에서는 리츠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노바텍, 현대엘리베이터, 한국특강 같은 이름이 섞였다. 그냥 지나치면 숫자 표 하나지만, 한 번씩 들여다보면 시장이 어떤 종목을 배당 카드로 보고 있는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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