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은

코스닥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5.06 조회수: 224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은

상위권은 에코프로 계열과 반도체가 거래를 이끌었다

5월 6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업종별 온도 차가 분명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종가 228,500원, 등락률 6.03%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22조 3,543억 원으로 가장 컸다. 다만 거래량은 745주, 거래대금은 163백만 원에 그쳐 가격 강세와 실제 체결 규모가 분리된 모습이었다. 에코프로(086520)는 4.49% 상승하며 거래량 1,946,755주, 거래대금 310,116백만 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을 함께 보면 코스닥 대형주의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서 수급이 한쪽에만 몰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장비주는 거래대금이 더 두드러졌다. 원익IPS(240810)는 5.31% 상승했고 거래량 1,355,773주, 거래대금 169,643백만 원으로 강한 회전율을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0.79% 올랐고 거래량 936,232주, 거래대금 118,102백만 원을 기록했다. HPSP(403870)는 4.04% 상승에 거래량 3,927,062주, 거래대금 220,295백만 원으로 상위권에서 가장 활발한 매매가 붙었다. 이 구간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수급이 가장 명확하게 확인된 영역이었다.

바이오 대형주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바이오 섹터는 같은 시가총액 상위권 안에서도 흐름이 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2.55% 하락했고 거래량 281,703주, 거래대금 102,482백만 원을 남겼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역시 3.70% 내렸으며 거래량 573,991주, 거래대금 73,484백만 원이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59% 하락, 보로노이(310210)는 3.08%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HLB(028300)는 1.31% 상승해 시가총액 8조 2,161억 원을 지켜냈다.

이 흐름은 바이오 대형주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삼천당제약(000250)과 케어젠(214370)은 각각 거래량 7주와 187주로 사실상 거래가 멈춘 수준이었고, 종가도 약세였다. 펩트론(087010)은 0.75% 상승했지만 거래량 164,364주, 거래대금 43,892백만 원으로 제한적인 반응에 머물렀다. 코오롱티슈진(950160)과 알테오젠 주변 종목들의 약세는 바이오 내에서도 종목별 재료와 수급이 분리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로봇과 AI, 강세와 조정이 동시에 나타났다

로봇과 인공지능 관련주는 방향이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48% 상승하며 종가 702,0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 268,218주, 거래대금 186,808백만 원이 붙었다. 같은 테마의 로보티즈(108490)는 1.12% 하락했지만 거래대금 85,190백만 원으로 존재감을 유지했다. 로봇주 안에서도 대형 종목은 강세, 중형 종목은 차익실현 압력이 작용한 셈이다.

파두(440110)는 2.96% 하락했으나 거래량 1,932,373주, 거래대금 151,764백만 원을 기록했다. 가격은 밀렸지만 거래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0.84% 상승, ISC(095340)는 3.43% 상승으로 반도체 테스트·장비주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수급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가운데 이 구간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섞였지만, 거래대금만 놓고 보면 반도체 쪽이 더 강한 체력을 보여줬다.

수급이 남긴 신호와 코스닥 상위 종목의 온도 차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는 상승 11개, 하락 9개로 균형에 가까웠다. 다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무게 중심은 에코프로, HPSP,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파두 쪽에 실렸다. 반대로 삼천당제약, 케어젠, 코오롱티슈진처럼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은 시가총액이 높아도 수급의 주도권이 약했다. 이는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 시가총액만으로 분위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닥은 바이오, 반도체, 로봇이 서로 다른 리듬으로 움직였다. 에코프로 계열과 반도체 장비주가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키웠고, 일부 바이오 대형주는 조정을 받았다. 상위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거래대금이 어디에 쌓였는지였고, 이날 코스닥 시장은 그 흐름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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