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코스닥은 거래대금이 상위 종목으로 빠르게 집중됐다. 쏠리드(050890)는 4,088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고, 에코프로(086520)와 드림시큐리티(203650)가 뒤를 이었다. 필옵틱스(161580), 제주반도체(080220), 엑스게이트(356680)도 2,000억 원 안팎의 거래대금을 형성하며 시장의 체온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개별 강세가 아니라, 코스닥 상위 종목 전반에 수급이 넓게 번진 장세였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드림시큐리티와 다날, 한빛레이저가 두드러졌다. 특히 드림시큐리티는 9,084만 주가 넘는 거래량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해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붙었다. 한빛레이저 역시 2,146만 주, KBI메탈은 1,602만 주를 소화하며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PSP는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아 대형주 중심의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상승률 상위에서는 드림시큐리티, 필옵틱스, KBI메탈이 상한가 또는 이에 준하는 강세를 보였다. 드림시큐리티는 29.93% 급등하며 보안 테마의 탄력을 드러냈고, 필옵틱스는 29.50% 오르며 장비주 중에서도 가장 강한 반응을 보였다. KBI메탈은 29.86% 상승으로 가격 변동 폭이 컸다. 이들 종목은 모두 중소형 시가총액 구간에 위치해 있어, 수급 유입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반대로 쏠리드, 우리기술, PS일렉트로닉스, 파두, 제룡전기는 하락 마감했다. 쏠리드는 거래대금이 가장 컸지만 등락률은 -1.07%로 밀렸고, PS일렉트로닉스는 -5.35%로 낙폭이 컸다. 제룡전기도 -3.61%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많다고 해서 모두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강한 매도 물량이 유입된 종목은 오히려 변동성만 키운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원익IPS, 파두가 시장 흐름의 기준을 만들었다. 에코프로는 22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과 함께 4.49% 상승해 대형 2차전지주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HPSP와 원익IPS도 반도체 장비 업종 내에서 각각 4.04%, 5.31%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조 원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1,868억 원의 거래대금을 확보하며 로봇 업종의 대표주 역할을 유지했다.
파두와 LS머트리얼즈는 각각 3조 원대와 2조 원대 시가총액 구간에서 거래대금이 꾸준히 붙었다. 다만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파두는 -2.96%, LS머트리얼즈는 -0.49%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단순히 강세와 약세로만 나뉘지 않고, 업종별 재료와 차익실현 압력이 동시에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20개에는 보안, 반도체, 장비,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고르게 섞였다. 드림시큐리티와 엑스게이트는 보안 테마의 강한 회전율을 드러냈고, 제주반도체, HPSP, 원익IPS, 파두는 반도체 밸류체인 안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필옵틱스, 한빛레이저, KBI메탈은 장비와 소재 쪽 수급을 받아 상승 폭을 키웠다.
다날과 아주IB투자처럼 상대적으로 업종 성격이 다른 종목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포함되며 시장 참여 폭이 넓었음을 확인시켰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뚜렷하게 갈렸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특정 테마에만 쏠리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급등주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코스닥 전체의 수급 중심이 넓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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